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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삼성과 계약 연장, ‘QS’로 화답한 오러클린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이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26)이 계약 연장 직후 호투를 이어갔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오러클린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즈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오러클린의 시즌 6번째 등판.
마운드에 오른 오러클린은 전날 마운드에 오른 아리엘 후라도처럼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또한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돋보였다.
이날 기록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 두 경기 연속이자 국내 무대 세 번째 퀄리티 스타트 투구.
이날 경기에 앞서 오러클린의 계약 연장 사실이 알려졌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오러클린과 3만달러에 다음달 31일까지 계약을 4주 연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그의 계약 기간은 지난 27일까지. 오러클린은 최근 호투를 바탕으로 계약 연장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는 지난 23일 SS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사실상 SSG전이 계약 연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오러클린이 시즌 초 기복이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감을 찾은 상태”라며 “직전 경기부터 흐름이 좋아서 지금 상태가 계속된다면 올 시즌 끝까지 동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계약 연장에 성공한 오러클린이 4주 후에도 사자 군단의 일원으로 항해를 계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이날 두산에 0-4로 패했다. 시즌 13승 1무 12패째. 전날 승리로 가까스로 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하루만에 패하며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한편 이날 전까지 타율 0.385로 리그 타격 2위를 내달리던 내야수 류지혁은 2회 첫 타석에서 자신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은 후 고통을 호소했다.
범타로 물러난 그는 2회말 수비에 양우현과 교체됐다. 이로써 이날 전까지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류지혁의 기록이 중단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류지혁은 오른쪽 무릎 보호대가 없는 부분에 타박상을 입어 교체됐다. 아이싱하며 몸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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