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클로이 김…동계올림픽 한국계 선수들 ‘주목’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는 국적이 다른 한국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귀화는 물론,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낸 교포 등 다양한 선수들이 한국 대표팀과 치열한 전쟁을 치를 전망이다.

대표적인 선수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다. 그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로, 한때 한국 쇼트트랙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지만 2019 국가대표 훈련 도중 불거진 논란으로 중국으로 귀화를 선택했다.

당시 강제 추행 논란이 불거지며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고 이후 법적 다툼 끝에 무죄 판결을 받으며 명예를 회복했다.

재판 과정에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 귀화를 택했지만, 국적 변경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긴 공백 끝에 그는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통해 국제무대로 복귀했고, 이번 밀라노 대회가 귀화 이후 첫 올림픽 출전이다.

린샤오쥔은 2025-2026시즌 월드투어 3차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따내며 여전히 단거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에서 이름을 날렸던 김민석도 다른 국적의 유니폼을 입고 올림픽 무대에 선다.

김민석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빙속의 간판이었다. 그러나 2022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빚은 뒤 징계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으며 국내에서 선수 생활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헝가리 대표팀에서 활동하던 이철원 코치의 제안으로 2024년 귀화했다.

2025-2026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한 차례 톱10에 오르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김민석과 함께 헝가리로 귀화한 쇼트트랙 문원준 역시 이번 올림픽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 성장한 한국계 교포 선수들도 밀라노 무대에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스노보드 스타 클로이 김(미국)은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에서 여자 하프파이프를 제패하는 등 종목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며 이번 대회에서 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클로이 김의 최대 적수는 한국의 신성 최가온(세화여고)이다. 최가온은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오르며 클로이 김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에도 한국계 선수가 다수 포진해 있다. 남자 대표 앤드루 허(한국명 허재영)와 브랜던 김, 여자 대표 유니스 리(한국명 이은희)가 그 주인공이다.

앤드루 허와 유니스 리는 2022 베이징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특히 앤드루 허는 2025-2026시즌 ISU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미국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한편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적 변경을 시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사례도 있다. 한국 쇼트트랙 유망주였던 김효진은 2019년 대학 재학 중 호주로 유학을 떠나 유학생 신분으로 호주 대표팀에서 활동했고 밀라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끝내 호주 국적 취득에 실패하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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