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00억 투입 ‘초광역 일자리 사업’

대구시와 경북도는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 공모사업인 ‘광역이음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돼 총 100억 원(국비 80억 원, 대구·경북 각각 10억 원) 규모의 미래모빌리티 일자리·생활권 통합생태계’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정부 ‘5극 3특’ 전략과 연계해 2026년부터 4년간 추진되는 초광역 일자리사업으로, 올해는 국비 80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이 투입, 대구·경북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기반으로 인재와 생활을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감소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경북은 수도권과 부·울·경에 이어 전국 3대 모빌리티 거점으로, 미래모빌리티 관련 기업 6천570개사(전국 대비 9.6%)가 집적돼 있다. 대구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전장부품·자율주행 분야를, 경북은 차체·소재·배터리 제조 기반을 중심으로 상호 보완적인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산업 집적지를 중심으로 통근자는 대구→경북 13만 명, 경북→대구 4만 4천 명에 이르는 등 대구-경북 간 통근 기반 생활권이 형성돼 있어 산업·인재·정주를 통합적으로 연계하는 초광역 협력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대경 이음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 미래 모빌리티 일자리 고도화, 정주형 인재 생태계 조성 등 총 3개 프로젝트, 8개 세부 사업으로 추진된다.
대경권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및 공동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통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대경권 내 거래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원·하청 및 협업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개발(R&D) 지원과 산업안전 및 수익성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광역통근자 대상 주거비·교통비 지원과 기업수요에 맞춘 재직자 훈련 등도 병행한다.
시·도는 사업의 실행력과 실효성 제고를 위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를 공동 단장으로 하는 ‘대경이음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현안 해결은 물론, 행정적·지리적 경계를 넘어선 협력과 정책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사업에는 부산·울산·경남(국비 100억 원), 대전·세종·충북·충남(국비 32억 원) 권역의 연합 사업계획도 함께 승인됐다.
부울경은 100억원을 들여 조선·자동차·기계부품 등 주력 산업 중심으로 생활권 구축을 추진한다. 충청권은 32억원을 투입해 바이오·모빌리티 등 전략 산업 인재 유입과 지역 내 정착, 성장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광역이음 프로젝트는 대구·경북이 공모 기획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이뤄낸 초광역 협력모델”이라며 “지역 주력산업인 미래 모빌리티는 수직적·수평적 분업화 가치사슬 측면에서 광역 연계성이 큰 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선도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광역권 고용위기는 한 지자체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대구와 경북이 하나의 일자리 시장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초광역 협력의 대표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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