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서천' 등 3건 문화유산 신규 지정
안동시는 비지정 문화유산인 ‘서천(瑞泉)’, ‘석포정(石浦亭)’, ‘명호서원 관련 자료 일괄(明湖書院 關聯 資料 一括)’ 3건을 신규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역사·예술·학술적 가치가 높고, 안동 지역 문화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아 안동시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임하면 천전리 ‘서천’은 의성김씨 종사랑공 김세장 종택 만송헌 경내에 있는 자연 용출 샘으로, 주자의 ‘서천’을 본떠 명명된 인문 지명이다.
400여 년 전 형성돼 현재까지 명칭과 수원이 유지되고 있어 보존 가치가 높다.
풍천면 신성리 ‘석포정’은 석포 김복수가 만년에 학문과 후학 양성을 위해 지은 정자로, 조선 후기 북부 경북 정자 건축의 특징을 보여준다. 내부에는 당시 명현들의 현판 15점이 남아 지역 사족층 학문 활동과 지식인 교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명호서원 관련 자료 일괄’은 서원의 이건, 개칭, 철폐 및 계승 과정 등을 보여주는 기록물로, 전적 11점, 고문서 13점, 현판 1점 등 총 25점으로 구성돼 조선 후기 서원 운영과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다.
안동시는 보존 가치가 높은 비지정 문화유산 발굴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지정으로 체계적 보호와 관리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안동시 비지정 문화유산은 132건이며, 이 중 5건은 경북 지정문화유산으로 승격됐다. 또한, 재난·재해로 인한 훼손 위험에 대비해 문화유산 실측조사와 정기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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