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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3
李대통령, SBS 노조 반발에 "언론 자유는 특권 아냐"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SBS 노동조합이 ‘조폭 연루설’ 보도 사과 요구에 반발한 것에 대해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언론의 자유가 언론의 특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론직필의 책임을 외면한 채 정치적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유포한다면 그 악영향에 비춰 언론은 일반인보다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유와 권리만큼 책임과 의무를 지는 것이 특권 설정을 금지하는 헌법에도 부합하고 일반적 상식에 비춰서도 공정하고 타당하지 않느냐”며 “책임없는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결국 자신의 자유와 권리마저 해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여권 성향 역사학자인 전우용씨가 “SBS 노조는 대통령을 규탄하기 전에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왜 SBS에는 단전 단수를 지시하지 않았는지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쓴 SNS 게시글도 공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과거 자신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장영하 변호사가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며 해당 의혹을 2018년 처음 보도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그알 제작진은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내놓자 SBS노조는 “사과 요구라는 압박으로 언론의 독립을 침해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또 “그알은 ‘파타야 살인사건’의 피해자와 재판 기록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을 확인해 보도한 것”이라며 “언론의 고유한 기능인 공적 인물에 대한 검증”이라고 밝혔다.
해당 방송은 성남 지역 정치권과 폭력 조직 간 연관 가능성을 다뤘으나 이후 수사와 재판을 통해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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