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대 ‘국립거점대 1000억 사업’ 총력

대구시와 경북대가 29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지역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연간 1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 전략회의를 가졌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경북대가 지역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산·학·연 협력 기반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해 인공지능(AI)·미래모빌리티·로봇 등 지역 성장엔진을 견인할 핵심 인재 육성에 총력전으로 나선다.

교육부는 지난 4월 15일 전국 9개 거점국립대 중 3곳을 선정해 연간 1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지원 분야는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 및 연구거점 육성(400억 원) △지역 AI 교육·연구 거점 육성(100억 원) △대학 전반의 산학연 성장 브릿지 구축(300억 원) △성과 확산 기반 초광역 공유대학 네트워크 구축(195억 원) 등이다.

이번 정책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국정과제와 연계해 지역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미래모빌리티·로봇 등 지역 성장엔진을 견인할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학과 기업이 연계된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과 ‘인공지능(AI) 거점대학’ 패키지 지원을 통해 5극 3특 권역 전략산업별 우수 인재 양성 및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거점국립대학 내 성장엔진 분야 브랜드 단과대학 및 특성화 융합연구원 설립, 기업 중심 교육과정·연구 개발, 교원 트랙 신설, 성과중심 인재 관리 등에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또한 AI 교육·연구 역량 확산을 위해 거점국립대학에 AI 학사조직과 전문기구를 설치하고, AI 융합교과 개발, 실전 문제 해결 중심 교육 및 대학 간 AI 교육과정 공유, 지역 초중고·주민 대상 AI 교육까지 확대하며, ‘5극 3특 초광역권’ 공유대학 모델·계약학과 확대, 현장 프로젝트 교육, AI 기본역량 필수화, 인문사회·자연계 등 전 분야 포괄 예산지원 및 지역정주·취업 선순환 체계 구축 등 동반성장 기반을 조성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대는 29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교육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향후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공모사업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평가받는다. 공모 선정 여부에 따라 투자 격차가 확대되면서 인재 양성·유치 및 산업 연계 등에서 거점국립대 간 경쟁 구도와 위상에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이 공동 주재했으며, 양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및 지역 RISE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브랜드 단과대학 유치 등 구체적인 공모사업 대응 전략과 향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경북대학교를 중심으로 AI,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지역 성장엔진 산업과 연계해 ‘교육-연구-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형 인재양성 혁신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새롭게 개편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를 통해 이미 기획 단계에 있는 ‘초광역 공유대학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활용해 거점국립대 중심의 자원 공유 및 성과 확산을 강화하고, 지역대학 전반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 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을 넘어 거점국립대 체계를 재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대학 경쟁력은 물론 지역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북대와 긴밀히 협력해 공모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은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지역 기업의 AX 전환을 선도하고,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핵심 실무인재 양성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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