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보며 소원 빌고 민속놀이 즐겨요”
북구는 3일 오후 4시부터 산격대교 하단 금호강 산격야영장 일대에서 정월대보름 축제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사진. 북구청 제공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인 3일 밤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약 36년 만에 정월대보름에 ‘붉은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2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개기월식은 날씨가 좋을 경우 우리나라 전역에서 달이 뜬 후의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정월대보름 당일에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건 1990년 2월 10일 이후 36년 만이다. 월식은 지구 반그림자에 달이 들어가는 반영식으로 시작해 오후 6시 49분께 부분식으로 이어지겠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은 오후 8시 4분께 시작되며 최대식은 오후 8시 33분께가 될 전망이다.
개기식이 이어지는 약 1시간 동안은 달이 평소보다 어둡고 붉게 보이는 ‘블러드 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구 각 구·군은 달집태우기와 민속놀이,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북구는 3일 오후 4시부터 산격대교 하단 금호강 산격야영장 일대에서 정월대보름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달집은 높이 10m, 너비 5m 규모로 화재 등 안전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크기를 줄였다고 구청 측은 설명했다.
행사장은 축하마당, 체험마당, 달빛마당, 먹거리마당 등으로 나뉘며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풍물놀이, 난타, 국악공연, LED 쥐불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귀밝이술과 부럼 등 세시 음식 1천500인분도 제공될 예정이다.
서구는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평리3동 당산목공원에서 길굿과 문굿, 대내림, 천왕제, 지신풀이, 마을굿 등 전통 의례를 진행한다.
달서구는 오후 2시부터 월광수변공원에서 달배달맞이축제를 열고 달집태우기와 소원지 작성, 윷놀이·투호·연 만들기 등 전통놀이와 달빛풍선 만들기, 액막이 명태 도어벨 만들기, 달맞이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달성군은 오후 4시 30분께 논공읍 달성군민운동장에서 기원제와 달집태우기 등을 중심으로 한 달맞이 문화제를 연다.
수성구는 앞서 전날인 2일 오후 1시부터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정월대보름 민속 한마당을 개최했다. 전통 체험과 문화공연과 함께 지름 5m가 넘는 대형 보름달 조형물을 띄우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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