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새마을대학원, 81개국 사로잡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총 81개국의 유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글로벌 네크워트가 전 세계 81개국으로 확장됐다.

31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20개국에서 29명의 신입생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F), 부탄(BTN), 나미비아(NAM), 트리니다드토바고(TTO) 등 4개국 유학생이 개원 이래 최초로 입학증서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누적 입학생 출신 국가는 81개국으로 늘어났다. 
새롭게 합류한 이들은 앞으로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발전경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 받아, 자국 발전을 견인할 핵심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지난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설립 이래, 불과 15년 만에 세계은행(World Bank),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 등 7개 국제기구 관계자를 비롯해 81개국의 청년 인재가 영남대로 유학 온 성과는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대부분이 개발도상국 출신이다. 전 세계 어느 대학에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아주 독특한 성과다.

지구촌의 개도국에서 앞다퉈 영남대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네스코(UNESCO) 기록유산인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마을학’은 영남대학교가 정립한 한국의 토종학문이다. 
현 영남대 총장인 최외출 교수가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경험을 학문으로 체계화해 정립했고 국내외에서 공인받은 바 있다. 

최 총장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초대 원장을 맡아 대학원 발전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신규로 학생이 입학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자국의 새마을운동 추진을 위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직접 추천한 학생이 입학했기 때문이다.

2022년 10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특명을 받은 장관급 고위 공무원 등 21명이 영남대를 찾아 2주간 새마을운동 현지화 방안을 모색하는 특별 연수를 받았다. 

새마을운동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자국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새마을 교육을 요청했으며, 그 교육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주최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에서 실시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정부 주도의 새마을운동 추진에 본격 나서게 된다. 

이어 2024년 8월과 2025년 8월에도 행정안전부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고위 공무원과 대학 교수, 마을 지도자 등이 영남대를 방문해 연수를 받았다. 

이 같은 지속적인 학술 교류와 굳건한 신뢰가 이번 새마을학 석사학위과정 입학으로 이어진 것이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국제기구 관계자와 개도국 공무원 및 공공부문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국제개발 전문가를 양성해 오고 있다. 

세계은행, UN WFP를 포함한 7개 국제기구 관계자를 비롯해 81개국 1천96명의 인재가 수학하는 등 국제사회에 차원 높은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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